영사콜센터 접수 5명·총영사관 접수 4명 관련 소재 확인 절차 진행 중
   
▲ 외교부가 지난 1일(현지시간) 미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김규태 기자]외교부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해 "3일 11시 30분(한국시간) 기준 우리 국민 피해는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다만 영사콜센터 및 현지 주LA총영사관에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연락두절 신고가 40여건 접수됐으며, 이 중 영사콜센터 접수 5명·총영사관 접수 4명 등 총 9명에 대한 소재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2일(현지시간) 오후 담당 영사가 Clark County 검시소를 직접 방문해 문의한 바에 따르면, 검시소측은 아직 사망자 국적 등 개인정보를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며, 공식 사망자 집계 및 명단 확인에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라스베이거스 관할 공관인 주LA총영사관 측은 사건 인지 직후 총영사를 단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현지 당국의 가족지원센터에 우리 국민 연락두절 명단을 전달하고 라스베가스 한인회·영사협력원·현지 여행사 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일 22시 10분경(현지 시각) 라스베가스 만델레이 호텔 32층에서 스티븐 패덕(64·사망)이 건물 바깥의 콘서트장에 총기를 난사했다. 현지 경찰은 현재까지 사망자 58명을 포함, 최소 57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