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점포서 장바구니 대여 및 판매 시작, 20일부터 종이쇼핑백 전면 사라져
   
▲ 5일 홈플러스 합정점에서 모델이 대여용 장바구니를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환경보호를 위해 전국 142개 전 점포에서 일회용 종이쇼핑백을 대체할 수 있는 장바구니 대여 및 판매를 시작한다./사진=홈플러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홈플러스가 환경보호를 위해 전국 142개 전 점포에서 일회용 종이쇼핑백을 대체할 수 있는 장바구니 대여 및 판매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선보이는 장바구니는 대여용과 판매용 2종류로, 대여용은 계산대에 판매보증금(3000원)을 내고 사용 후 기간이나 점포에 상관 없이 고객서비스센터로 반납하면 보증금 전액을 환불 받을 수 있고, 판매용은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20일부터 기존 일회용 종이쇼핑백은 매장에서 모두 사라지게 된다.

기존 종이쇼핑백은 재질 특성상 비를 맞거나 냉장·냉동식품 등 물기 있는 상품, 무거운 상품을 담는 경우 쉽게 찢어지고 부피에도 한계가 있어 여러 개 구매해야 할 때가 많았지만, 신규 장바구니는 내구성이 강해 반복 사용이 가능하고 부피 또한 43.7L로 기존(16.3L) 대비 약 2.7배로 커졌다.

회사 측은 쇼핑백 성능 개선을 통해 고객 편의를 높이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환경보호에도 기여하기 위해 장바구니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6월부터 10월까지 전국 10개 점포 시범운영 결과 장바구니 사용고객은 기존 대비 4배 이상 늘었고, 종이쇼핑백 재고관리 부담이 줄면서 직원들도 고객서비스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약 1000만 개에 가까운 종이쇼핑백 판매 중단으로 종이백 원료인 펄프 소비도 줄게 된다.

홈플러스 하이퍼고객서비스팀 정기만 팀장은 "환경보호는 물론 고객의 편리한 쇼핑을 돕고자 편의성과 내구성을 높인 장바구니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파트너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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