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리즘 구현 히터부터 동물 캐릭터 가습기까지 디자인 강조 제품 확대
   
▲ 이마트가 판매하는 Mill 히터 제품./사진=이마트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이마트는 개점 24주년을 기념해 오는 29일까지 '인기 계절가전 모음전'을 열고 총 30여 종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디자인적 요소를 더해 인기를 끌고 있는 수입 계절가전을 확대 기획해 행사카드 구매시 1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Mill 컨벡터히터(M12WF)'/'Mill 카본히터(800CA)'를 각각 13만4100원/11만6100원에 판매하며 '스테들러폼 팬히터'는 10만 7100원에, '크레인 가습기' 5종은 각 5만832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러빙홈 석영관히터', '바인하우스 인체감지 순면 전기요' 등 20여 종의 난방가전도 행사카드 구매시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2조원 수준으로 예상되는 국내 홈퍼니싱 시장은 연간 10%에 육박하는 신장세를 기록하며 2023년 18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가전시장도 예외는 아니어서 가전제품을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계절가전 시장에도 그 여파가 미치고 있다.

실제로 이마트가 하절기 계절가전 구매 고객을 분석한 결과 유행에 민감하고 홈퍼니싱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젊은 여성들의 객수 구성비는 지난해 9%에서 올해 17%로 훌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다이슨 선풍기 매출신장률은 474.1%를 기록했다. 전체 선풍기 매출에서 다이슨 선풍기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해 기준 1.5%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7.4%로 크게 늘었다.

이마트는 이를 토대로 인테리어용 계절가전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측해 올 10월 초 미니멀리즘을 구현한 Mill 컨벡터히터/카본히터를 기획해 출시하기도 했다.

배성재 이마트 가전 바이어는 "가전제품도 하나의 인테리어 소품으로 인식하고 홈퍼니싱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특히나 시즌성을 띄는 계절가전의 경우 교체주기가 비교적 짧아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만큼 향후 관련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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