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세계은행(World Bank)과 공동으로 인도네시아의 예금보험제도 선진화를 위한 현지 연수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예보기구(IDIC)는 지난해 제정된 '시스템 위기 예방 및 대응에 관한 법률'에 따라 부실은행 정리 기능이 강화됐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정부는 대규모 상호저축은행 정리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공사를 벤치마크 대상으로 정해 세계은행의 인도네시아와 한국 사무소를 통해 공사에 연수를 요청했다.

인도네시아 예보기구는 손실 최소화형에서 나아가 위험 최소화형형 예보기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공사는 이러한 니즈를 반영해 리스크 감시, 부실금융회사 정리와 자산 회수의 3개 분야 위주로 연수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사례 중심 강의와 심층 토론을 실시했다. 

예보는 "앞으로도 세계은행과 아세안 국가의 건전한 금융시스템 구축을 목적으로 예보제도 자문·기술지원·역량강화 등의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는 국가 브랜드 가치 제고 뿐만 아니라,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부합하는 소프트파워 교류의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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