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이날 정오 기준 평창 평지, 정선 평지, 영월, 횡성, 원주, 철원, 춘천 등 강원도 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한 상태다.

정오 현재 강원도 화천이 적설량이 10.0㎝로 눈이 가장 많이 내렸다. 그밖에 양구 7.5㎝, 인제 6.5㎝, 북춘천 6.1㎝, 철원 3.6㎝ 등 강원 영서 지역에 눈이 계속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가평·남양주·구리·파주·의정부·고양·포천·동두천 등 경기도 지역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는 정오께 해제됐다.

대설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여전히 눈이 계속 내리고 있어 통행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경기도 지역 적설량은 동두천 9.8㎝, 양평 9.5㎝, 하면(가평) 7.0㎝, 의정부 6.0㎝, 파주 4.3㎝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에 3∼8㎝, 서울·경기(동부 제외)·내륙에 1㎝ 내외로 눈이 더 올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기온이 올라가면서 서울과 경기 남부 지역에는 눈이 비로 바뀌어 내리고 있다"며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눈 또는 비가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아 11일 오전 출근길에 교통난이 우려된다.[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