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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인슈어테크 미래…기술 아닌 '고객'부터 생각해야
승인 | 김하늘 기자 | ais8959@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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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1-13 0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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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인슈어테크가 보험업의 사업모형을 변화시킬 수도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며 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고 인슈어테크 신생기업에 대한 투자 역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세계시장을 선도해나가는 보험사들의 경우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아닌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다 편리하고 투명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인슈어테크 투자 추이/표=보험연구원


13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신생기업에 대한 투자금액은 2011년 1억4000만달러에서 2016년 16억9000만달러로 증가했다.

투자건수 역시 2011년 28건에서 2016년 173건으로 증가했다.

인슈어테크 신생기업(start-up)들은 보험업의 모든 분야에 걸쳐 새로운 기술과 사업모형을 제시하고 있다.

인슈어테크에 대한 높은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보험산업의 흐름을 뒤바꿀만한 인슈어테크 기업이 등장하지 않은 것도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영국 Cuvva사의 자동차보험과 독일 Clark사의 판매 및 중개 서비스가 독특한 모습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공급하는 기술은 기존에도 존재했던 것이며, 그들이 활용하는 기술이 독점적인 것도 아니다. 다만 소비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조금 더 집중했을 뿐이다.

우선 Cuvva사는 자가운전자이지만 정기적으로 차를 운행하지 않거나, 지인의 차량이나 카셰어링 서비스 차량을 이용하는 운전자를 대상으로 자동차보험을 공급한다.

자가운전자 가운데 주행시간이 적은 보험계약자들은 기존 보험상품에 비해 50% 이상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Cuvva사의 자동차보험상품은 기존 보험회사들의 상품과 크게 다르지 않다.

Cuvva사의 혁신성은 이러한 기존 보험상품을 소비자가 적시에 낮은 비용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는 점이다.

기존 보험회사가 공급한 상품은 절차와 약관이 복잡하고 보험료가 높았으나, Cuvva사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빠르고 간단하게 실시간으로 보험계약을 체결하고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보험료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 Cuvva의 자동차보험 계약과정/사진=보험연구원
 
독일 Clark사는 독일 최초의 디지털 보험중개회사로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을 결합해 고객의 기존 보험상품을 분석·평가하고, 고객에게 최적화된 보험상품 포트폴리오를 제안한다.

고객의 기존 보험계약 관련 정보를 분석하여 알려줄 뿐만 아니라, 고객의 보험수요를 파악하여 적합한 보험상품 포트폴리오를 추천한다.

고객이 Clark사 서비스 이용에 대한 비용을 별도로 지불하지는 않으며, 최근 5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앱을 다운로드한 것으로 파악됐다.

Clark사는 인터넷 은행과 모바일 은행 등 여러 은행과 제휴를 맺어 자사 플랫폼에서 제휴 회사의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제휴 회사의 플랫폼에서 자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들이 추구하는 목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들은 소비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와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기 위해 원가 혹은 판매수수료 등의 정보도 투명하게 공개한다.

이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접근 방식이라고 볼 수 있으며, 기존 보험회사들을 위협할 수도 있는 요소를 갖고 있다.

이에 대해 조영현, 이혜은 보험연구원 연구원은 "현행 보험상품과 서비스를 소비자가 적시에 낮은 비용으로 편리하고 투명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시킬 필요가 있다"며 "인슈어테크 기업이나 IT 기업과의 협력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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