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트 프로젝트 이어가며 다양한 경험과 가치 전할 것"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현대자동차 후원으로 영국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에서 개최되는 '현대 커미션' 2018년 전시 작가로 쿠바 출신 '타니아 브루게라'가 선정됐다.

'현대 커미션'은 '테이트 모던'의 초대형 전시장인 '터바인 홀'에서 혁신적인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다.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4년 현대차와 테이트 모던이 체결한 11년 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매년 새로운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 '타니아 브루게라' 작가/사진=현대자동차


2015년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 2016년 필립 파레노, 2017년 수퍼플렉스에 이어 타니아 브루게라는 오는 10월 2일부터 내년 2월 24일까지 약 5개월간 '터바인 홀'에서 네 번째 '현대 커미션'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타니아 브루게라는 자신의 작품관을 '유용한 예술'로 정의하며 정치적인 주제와 예술의 사회적 활동에 대해 폭넓은 관심을 보여왔다. 그는 지난 20년간 제도, 권력, 국경, 이주 등 전세계 주요 정치 문제에 대한 독특한 시각을 제시하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타니아 브루게라는 사회의 진정한 변화를 가능케하는 예술의 역할을 끊임없이 강조해 왔으며, 미술관은 공공 토론의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타니아 브루게라는 베니스 비엔날레, 하바나 비엔날레, 광주 비엔날레에 참여했으며, 쿠바 국립미술관, 미국 노이버거 미술관, 네덜란드 반 아베 미술관, 프랑스 파리 퐁피두 센터, 미국 예바 부에나 아트 센터, 미국 뉴욕 현대 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며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치사회적 관점으로 자신만의 시각 언어를 개척해 온 타니아 브루게라가 어떤 새로운 경험과 질문을 이끌어낼지 기대된다"며 "현대자동차는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경험과 가치를 전하기 위해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영국 '테이트 모던'과의 11년 장기 파트너십 외에도 국립현대미술관 10년 장기후원,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 10년 장기후원 등 다양한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를 이어가며 중장기적 문화예술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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