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지난달 기업의 주식 발행 실적은 전월대비 감소했지만, 회사채 발행실적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표=금융감독원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11조450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0조9663억원)에 비해 28.4%(2조53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주식발행은 9350억원 감소(65.9%)했으며, 회사채 발행은 3조4650억원(46.2%) 증가했다.

주식 발행규모는 8건, 4838억원으로 전월(27건, 1조4188억원) 대비 9350억원(65.9%) 감소했다.

기업공개는 3건, 518억원으로 전월(6건, 1583억원)에 비해 67.3% 감소했다. 

유상증자는 5건, 4320억원으로 전월(21건, 1조2605억원)에 비해 65.7% 감소했다. 

   
▲ 17.8월 이후 무보증 일반회사채의 등급별 발행규모 및 비중/표=금융감독원

회사채 발행규모는 총 10조9663억원으로 전월(7조5013억원) 대비 46.2% 증가했다. 

국민은행(6281억원), 케이비국민카드(6000억원), 현대제철(6000억원), 삼성카드(5700억원), 케이티(5000억원), 하나은행(4981억원), 하나금융지주(4000억원), 신세계(3700억원) 등이다.

일반회사채는 25건, 2조8400억원으로 전월(1건, 170억원) 대비 1만6605.9% 증가했다. 특히 차환목적과 중기채 위주로 발행됐다.

금융채는 146건, 7조6263억원으로 전월대비 23.3% 증가했다. 금융지주채는 전월대비 36% 증가한 반면, 은행채는 19.1% 감소했다. 

기타금융채는 전월대비 53.2% 증가했다. 신용카드사, 할부금융사, 증권회사, 기타금융회사 발행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신용카드사는 111.4% 늘었다.

1월 말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43조5838억원으로 전월(442조832억원) 대비 소폭(0.3%) 증가했다.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33조2186억원으로 전월(128조9865억원) 대비 3.3% 증가했다.

한편, CP 잔액은 148조6666억원으로 전월대비 2.6%, 전단채의 잔액은 45조5523억원으로 전월(43조1379억원) 대비 5.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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