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검찰이 문체부와 강원랜드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10일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은 이날 오전부터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융합관광산업과 사무실과 전 관광산업팀장 김 모 씨의 자택, 강원랜드 행정동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문체부와 김 씨의 주거지는 제3자 뇌물수수, 강원랜드는 뇌물공여 혐의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관련해 검찰이 문체부 사무실을 압수수색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사단은 문체부가 2013년 카지노 증설을 허가받는 과정에서 문체부의 주무팀인 관광산업팀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관련 서류와 공문 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김 씨는 문체부 관광산업팀장으로 재직하던 2012년 말에서 이듬해 초 사이 자신의 조카와 처조카 등 총 4명을 채용해달라고 강원랜드에 청탁하고, 그 대가로 카지노 증설을 허가하도록 도움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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