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지속적인 논란에도 '현장' 행보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대표들과 만난데 이어 16일에는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난다.

   
▲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모습/사진=연합뉴스


금감원에 따르면 김 원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웰컴, SBI, OK 등 자산 규모 상위 저축은행 CEO들과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김 원장은 앞서 지난 10일 증권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13일엔 자산운용사 대표들과 만났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저축은행 고금리 대출을 개선할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에 따르면 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자 81.1%(94만명)가 연 20%가 넘는 고금리를 부담하고 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이 예금자보호제도를 기반으로 저리 자금조달이 가능함에도 예대금리차를 8% 넘는 수준으로 관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김 원장 관련 청와대가 판단을 요청한 질의사항을 논의한다.

청와대는 지난 12일 △국회의원이 임기 말에 후원금으로 기부하거나 보좌직원들에게 퇴직금을 주는 행위 △피감기관의 비용부담으로 해외출장을 가는 행위 △보좌직원 또는 인턴과 함께 해외출장 가는 행위 △해외출장 중 관광 등 김 원장을 둘러싼 4가지 논란과 관련, 적법성을 따지기 위해 선관위에 공식 질의서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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