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컷 기린 새끼도 태어나…6월 일반에 공개 예정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에버랜드에서 멸종위기 희귀동물인 치타 암수 한쌍이 태어났다.

   
▲ 사진=에버랜드 홈페이지


24일 에버랜드는 생태형 사파리인 로스트밸리 5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13일 태어난 아기 치타 암수 한 쌍을 일반에 공개했다.

아기 치타들은 태어날 당시 몸무게가 500g에 불과했으나 40일이 지난 현재 2kg이 넘을 정도로 성장했다.

2015년 국내 최초로 치타 자연번식에 성공한 에버랜드는 3년 만에 두 번째 번식에도 성공, 쌍둥이 남매를 얻게 됐다. 

치타는 야생에 7500여 마리만 남아 있는 동물로,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호협약(CITES)에도 최상급 희귀동물로 지정돼 있다.

민감한 성격에 가임 기간이 1년에 1∼2일밖에 되지 않아 번식이 어려운 동물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엔 기린 새끼도 태어났다.

지난 12일 태어난 암컷 기린은 오는 6월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오는 5월 1일까지 에버랜드 공식 페이스북에서 아기 기린의 이름을 공모하는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에버랜드 이용권, 아기동물 인형 등 경품을 준다.

기린은 지난 30년 새 개체 수가 40%나 감소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2016년 생물 다양성 회의에서 동식물 보전상태 목록인 적색목록에서 기린의 등급을 '관심필요종'(LC)에서 '취약종'(VU)으로 두 단계 상향해 '소리 없는 멸종위기'에 직면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2013년 4월 20일 문을 연 로스트밸리는 테마파크 최초로 도입된 수륙양용차를 타고 육지와 물 위에서 약 13분간 기린, 코끼리, 얼룩말, 코뿔소 등 30여 종 300여 마리의 동물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근접 관람하는 생태형 사파리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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