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5만4대, 해외 19만24대
2016년 8월 이후 최대 성장률
   
▲ 현대기아자동차 양재동 사옥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국내외 판매에서 급성장을 기록하며 2018년 '반등의 서막'을 열었다.

2일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서 5만4대, 해외 19만24대 등 총 24만 28대를 세계 시장에 판매했다고 밝혔다.

국내판매는 신형 K9과 올 뉴 K3 등 신모델을 앞세워 전년 대비 14.9% 늘었고 해외판매도 전년 대비 7.9% 증가하는 등 국내외 모두 큰 폭의 판매증가를 기록해 글로벌 전체 판매는 9.3% 증가를 달성했다.

이번에 기록한 9.3% 성장은 2016년 8월(12.5% 증가) 이래 20개월 만에 거둔 최대 성장률이며 연간 누계 실적도 88만 6,402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했다.

이후에도 신차 출시와 함께 신흥시장 개척, 브랜드 인지도 확대 기반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는 최근 출시된 더 K9과 올 뉴 K3를 앞세워 승용 시장에서 신차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RV 모델 중에서는 3월 출시된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인기로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인 14.9% 성장을 기록했다.

해외 판매는 새롭게 투입된 해외 전략형 모델인 신형 프라이드(리오)와 스포티지 등 신차 판매 증가와 함께 지난해 하반기부터 투입된 스토닉, 스팅어 등 신규 차종 판매가 더해져 올해 들어가 가장 큰 폭인 7.9% 증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기아차의 차종별 글로벌 판매는 스포티지가 국내에서 2726대, 해외에서 3만6749대 등 총 3만9475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이어서 K3가 3만3881대, 프라이드(리오)가 3만1566대 판매됐다.(구형 및 현지 전략형 모델 포함)

기아차 관계자는 "올 뉴 K3가 높은 연비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출시된 신형 K9도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신차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쏘렌토, 카니발 등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RV 모델과 함께 판매 확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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