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번 시즌 유럽 최강 클럽을 가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대진이 확정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과 스페인 프리메가리가 자존심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AS 로마가 리버풀을 4-2로 눌렀다. 하지만 1차전에서 5-2로 이겼던 리버풀이 종합 전적 7-6으로 앞서며 로마를 제치고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리버풀은 11년 만의 결승전 진출이다.

   
▲ 사진=UEFA 홈페이지 캡처


앞서 2일 열린 또 다른 4강 2차전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이 2-2로 비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1차전서 2-1로 이겨뒀기 때문에 합계 4-3으로 뮌헨을 제치고 결승에 선착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년 연속 결승에 올라 대회 3연패를 노린다.

이제 유럽 최강 클럽을 가리는 결승전에 관심이 집중된다.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이 단판 대결로 정상을 다투는 결승전은 오는 27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NSC 올림피스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인미답의 대회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11년 전인 2007년 결승전에서 AC밀란(이탈리아)에게 져 준우승에 그쳤던 리버풀은 2004-2005시즌 이후 13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두 팀은 역대 5차례 맞대결을 벌인 적이 있다. 리버풀이 3승 2패로 우세를 보였지만 최근 만남이었던 2014-2015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두 번 모두 승리(3-0, 1-0)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