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사 지난해 당기순이익 전년比 9.7% 증가…1797억원
2018-05-08 12:00:02 | 김하늘 기자 | ais8959@mediapen.com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지난해 부가통신업자(VAN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VAN사 손익현황/표=금융감독원 |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VAN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VAN사의 당기순이익은 1797억원으로 전년대비 159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자지급결제대행업 이익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영업수익은 2조1344억원으로 VAN상품 수익과 기타사업 수익 증가와 함께 전년 대비 6.8% 늘었다.
VAN사업 부문은 1조4073억원으로 전년 대비 45억원 늘었으며, 기타 사업 부분은 전년 대비 1308억원 증가했다.
영업비용은 1조9011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다.
이는 등록단말기 의무 전환에 따른 단말기 교체 관련 프로모션 등 상품 비용이 전년 대비 35.7% 증가하고, 가맹점수 증가에 따른 가맹점모집인 지급수수료가 전년 대비 3.7% 늘었기 때문이다.
다만 VAN사의 가맹점 관리비용은 전년 대비 26.9% 감소했다.
자산과 부채는 각각 1조9966억원, 6799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5.9%, 4.2% 늘었다.
자본은 1조3167억원으로 이익잉여금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말 대비 6.8% 증가했다.
한편, 카드 거래건수와 가맹점수, 단말기 수는 각각 8.2%, 4.3%, 4.5% 증가했다.
금감원은 "결제환경 변화에 따른 VAN사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며 "'제살깎기식' 과다 경쟁을 방지하고, VAN사의 양질 서비스 제공 경쟁을 통한 건전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