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지난해 부가통신업자(VAN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VAN사 손익현황/표=금융감독원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VAN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VAN사의 당기순이익은 1797억원으로 전년대비 159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자지급결제대행업 이익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영업수익은 2조1344억원으로 VAN상품 수익과 기타사업 수익 증가와 함께 전년 대비 6.8% 늘었다.

VAN사업 부문은 1조4073억원으로 전년 대비 45억원 늘었으며, 기타 사업 부분은 전년 대비 1308억원 증가했다.

영업비용은 1조9011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다.

이는 등록단말기 의무 전환에 따른 단말기 교체 관련 프로모션 등 상품 비용이 전년 대비 35.7% 증가하고, 가맹점수 증가에 따른 가맹점모집인 지급수수료가 전년 대비 3.7% 늘었기 때문이다.

다만 VAN사의 가맹점 관리비용은 전년 대비 26.9% 감소했다.

자산과 부채는 각각 1조9966억원, 6799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5.9%, 4.2% 늘었다.

자본은 1조3167억원으로 이익잉여금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말 대비 6.8% 증가했다. 

한편, 카드 거래건수와 가맹점수, 단말기 수는 각각 8.2%, 4.3%, 4.5% 증가했다.

금감원은 "결제환경 변화에 따른 VAN사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며 "'제살깎기식' 과다 경쟁을 방지하고, VAN사의 양질 서비스 제공 경쟁을 통한 건전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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