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KB저축은행은 금융서비스 이용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자산증대를 위한 맞춤형 상품제공과 이자부담을 덜어주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 사진=KB저축은행 제공


먼저 KB저축은행은 금융서비스 이용에 소외되는 고객들을 위해 신상품 ‘KB착한누리적금’을 18일 출시한다.  

해당 적금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을 대상으로 36개월 기준 현재 정기적금 금리보다 약 3.2%포인트 높은 최대 6.0%의 금리를 제공한다. 1인당 최대 월 불입금 30만원 이내로 창구와 인터넷, 모바일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중금리대출 이용 고객에 대한 이자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방안도 시행된다. KB저축은행의 착한대출과 사잇돌2 대출 고객 중 1년 이상 성실 상환자는 지난 1일부로 금리가 차기 납입일 기준 최대 1%포인트가 일괄 인하된다. 중금리대출 이용고객의 25%인 약 2900여명이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KB저축은행의 포용적 금융의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초 장기 연체자의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4303계좌, 약 348억원의 소멸시효 완성 채권을 소각했고 햇살론 거래자 중 중소기업 취업자와 성실 상환자에 대해 금리인하를 해주는 등의 정책을 시행 중이다.

KB저축은행은 올해 2월 온라인햇살론을 금융권 최초로 판매해 금융접근성을 높이며, 기존 5~10일이 소요되던 햇살론을 당일대출이 가능한 온라인햇살론으로 디지털화했다. 디지털화로 원가절감된 부분은 포용적 금융의 일환으로 고객에게 1.3%p의 인하된 금리로 제공하고 있으며, 판매 후 현재 약 3700명이 이용하고 있다. 

한편, KB저축은행은 ‘스마트폰ATM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 디지털 뱅킹의 변신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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