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현대라이프는 올해 1분기 경영공시를 통해 1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라이프는 이번 흑자시현에 대해 지난해부터 진행해 왔던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의 결과와 함께 보장성 보험 판매에 주력하고 퇴직연금과 텔레마케팅(TM) 채널을 활성화시킨 것을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현대라이프는 향후 푸본생명과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더욱 극대화할 계획이다.  

2015년 전략적 제휴를 통해 푸본생명이 현대라이프 경영에 참여한 이후, 현대라이프는 2016년 3분기 해외채권 투자를 시작해 2017년 말에는 1조4600억원까지 해외채권 투자규모를 늘렸다. 

현대라이프의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될 푸본생명은 자산 250조원 규모의 푸본금융그룹 핵심 주력계열사로,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1651억원(325억 대만달러)을 기록한 대만의 생명보험사다. 

푸본생명은 2015년 말,  현대라이프에 첫 유상증자 참여시점부터 자산운용, 리스크 관리,  상품개발 담당 임직원을 파견해 상호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라이프 관계자는 “현대라이프가 본격적인 도약을 앞두고 의미 있는 흑자 시현에 성공했다”며 “푸본생명과 현대차그룹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단기적인 성과에 안주하기보다는 안정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경영혁신을 끊임없이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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