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지방선거를 위해 산넘고 물건너 온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 향후 4년간의 지역 일꾼을 뽑는 제7회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투표가 13일 오전6시부터 전국 1만4134곳 투표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시작됐다./사진=연합뉴스


13일 속초 아바이마을이 있는 청호동 청호초등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실향민들이 투표소를 찾아 이른 아침부터 권리를 행사했다.

설악산국립공원 5개 대피소 직원들도 투표를 위한 발길을 옮겼다. 

대피소별로 2개 조로 나눠 5∼6일씩 교대근무를 하기 때문에 절반은 사전투표를 했으며, 당시 근무했던 직원들은 이날 거주지 투표소에서 투표를 행사했다.

화천군 화천읍 '내륙의 섬' 주민들도 배를 타고 투표소까지 나와 주권을 행사했다.

파로호 북쪽 '비수구미' 주민 등 동촌 1∼2리와 방천리에 사는 10여 명은 30분가량 배를 타고 구만리 선착장에 도착, 인근 풍산초교로 이동해 투표에 참여했다.

한편, 해당 마을 주민들은 1940년대 화천댐 건설로 육로가 없어져 '육지 속의 섬'이 된 뒤부터 투표가 있는 날이면 배를 이용해 투표소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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