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독일 부엌가구 '놀테' 수입 이어 이탈리아 사무가구 '테크노' 수입
   
▲ 서울 논현동 테크노 쇼룸./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국내 가구 기업 한샘이 수입가구 확대에 나선다. 지난달 계열사를 통해 독일 부엌가구 '놀테'를 수입한데 이어 이번에는 이탈리아 사무가구 '테크노(Tecno)'를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들여왔다. 

15일 한샘 계열사 한샘이펙스는 지난 14일 서울 논현동에 이탈리아 사무용 가구 브랜드 '테크노' 매장을 아시아 처음으로 오픈한다고 밝혔다. 

테크노는 1953년 창립한 이탈리아 프리미엄 사무용 가구 브랜드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을 바탕으로 최근 8년간 연 매출이 매년 15% 가까이 꾸준히 성장하는 등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유럽 5대 사무용 가구 브랜드로 성장했다. 

2017년 '밀라노국제가구박람회'에서는 테크노의 사무 가구 시스템인 '인텔리전스오브테크노' 시스템이 최고의 오피스 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샘이펙스는 그동안 국내 사무용 가구 브랜드 '비츠'사업을 전개했다. 하지만 업계 1위인 '퍼시스'가 사무용 가구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한샘이펙스 측은 테크노 수입을 통해 선진 사무용 가구 노하우를 배우겠다는 전략이다. 

한샘이펙스 김덕신 대표이사는 "국내 사무용 가구 시장은 특정 기업이 이미 선점을 하고 있어 후발 브랜드인 '비츠'가 커 나가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세계적인 사무용 가구를 독점 공급하면서 그 노하우를 배우겠다는 취지로 테크노를 수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테크노의 파트리치오 마티올리 아시아퍼시픽 세일즈 매니저는 아시아 첫 매장으로 서울을 선택하고 한샘을 파트너로 선택한 배경에는 "서울은 대단히 트렌드에 민감하고 매력적이며 해외 브랜드들을 쉽게 받아들이는 도시"라면서 "한샘은 가구 기업 1위의 탄탄한 영업력과 노하우가 있어 파트너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샘은 지난달에도 한샘넥서스를 통해 독일 부엌가구 '놀테' 매장을 오픈했다. 한샘넥서스는 '다다', '몰테니앤씨' 등을 수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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