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는 없어…불 낸 김씨 "술에 취해서 불 질렀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서울 성북구 길음동의 한 여관에서 장기투숙객이 불을 냈다가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1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16일) 오후 10시 52분께 3층짜리 여관 2층에 거주하는 김 모(50)씨가 부탄가스통을 망가뜨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여 폭발하는 등 화재로 이어진 일이 발생했다.

여관 유리창이 깨지고 집기류 등이 불에 탔지만 당시 머물던 8명의 투숙객은 모두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김씨는 부탄가스통이 터진 뒤에도 방에 머무르면서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김씨는 사고 직후 경찰 등에게 "술에 취해 불을 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37분경에는 금천구의 2층짜리 다세대주택 1층에서 불이 나 오후 7시 7분께 완전히 꺼졌다. 또 오후 9시 44분께 용산구 7층짜리 건물 지하 1층 창고에서 불이 나 15명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