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20층서 화재 발생…욕실서 숨진채 발견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광주에 위치한 한 고층아파트에서 불이나 거동이 불편한 70대 노인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 11일 오전 광주 북구 오치동 한 아파트 20층에서 불이 나 집주인 김모(72)씨가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은 아파트 욕실 전체와 거실 일부를 태우고 신고 20여 분만에 진화됐다/사진=연합뉴스


11일 오전 4시 39분께 광주시 북구 오치동 한 아파트 20층 김모씨의 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아파트 욕실 전체와 거실 일부를 태운 뒤 20여 분만에 진화됐으나 김씨가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아래층 주민은 위층에서 물이 흘러내리고 약하게 타는 냄새가 나자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화재가 발생할 당시 집 안에는 김씨 혼자 있었으며, 창문이 모두 닫혀 있어 불이 번지거나 연기가 밖으로 새 나오지 않아 이웃 주민들이 대피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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