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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시동 건 한국지엠, 시승행사·신규투자 통해 신뢰회복 총력
5000만달러 투자, 소형SUV 핵심 전략기지화
거점별 시승행사 늘려 고객 신뢰 되찾기 총력
승인 | 김태우 기자 | ghost0149@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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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7-23 11: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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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김태우 기자] 국내철수까지 고려됐던 한국지엠이 정부와의 극적인 협의로 경영정상화에 돌입하며 고객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중이다. 

우선 한국지엠은 총 5000만 달러(한화 약 566억원)를 투자해 신규차량 개발과 추가인력 채용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또 전국 거점별 시승행사 등 고객 체험행사를 늘려 신뢰회복을 통한 내수시장 재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한국지엠 쉐보레 대형SUV 트레비스 /사진=한국지엠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지난 20일 부평공장의 글로벌 소형 SUV 생산을 확대하고자 총 5000만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집행하고, 연간 7만5000대까지 내수 및 수출 물량을 추가 생산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차체 공장 신설 및 부평공장의 설비 증설 작업이 조만간 개시되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확대 생산 체제에 돌입하게 된다. 

배리 엥글(Barry Engle)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GM International) 사장은 한국지엠이 GM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인 콤팩트 SUV 제품의 차세대 디자인 및 차량 개발 거점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여기서 말하는 콤팩트 SUV는 이쿼녹스급 차종을 말하는 것으로, 기존 경영정상화 계획을 통해 발표된 트랙스·앙코르급 소형(스몰)SUV나 신형 CUV와는 별개 차종이라고 한국지엠 관계자는 설명했다. 

엥글 사장은 이어 "신규 차량 개발 업무 수행을 위해 100명의 엔지니어를 채용함으로써 한국지엠의 전체 연구개발 인력을 3000명 이상으로 확충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생산 및 연구개발 분야에 대한 일련의 신규투자는 지난 5월에 발표된 2개 신차의 개발 생산을 위한 투자 계획 및 최근 완료된 총 28억달러 규모의 부채 해소를 위한 재무 상태 개선 방안에 뒤이은 것"이라며 "이번 발표를 통해 한국 사업에 대한 GM 본사 차원의 장기적 약속을 다시 한 번 확고히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지엠이 이쿼녹스급 SUV 개발을 담당하게 된 것은 당시 발표된 경영정상화 계획보다 한층 진전된 내용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엥글 사장이 한국지엠 경영정상화를 돕기 위해 GM본사에 이쿼녹스급 SUV 개발권을 주도록 강하게 어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5000만달러의 신규 투자는 기존 부평 1공장에서 생산하던 트랙스와 앙코르를 2공장으로 옮기고 1공장에서는 새로 개발하는 소형 SUV를 생산하기 위한 작업이다. 

한국GM은 이에 따라 부평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해온 준준형 SUV(현대 투싼급) 신차를 내년부터 부평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현재 부평 1공장은 소형 SUV인 트랙스·앙코르, 부평 2공장은 중형 세단인 말리부·아베오를 생산 중이다. 한국GM은 향후 부평 1공장은 준준형 SUV 신차를 집중 생산하고, 트랙스·앙코르 생산은 부평 2공장을 증설해 맡길 계획이다.

엥글 사장은 GM 본사가 기존에 약속한 아시아태평양 본사의 한국설립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본사는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관장하게 된다.

한국지엠은 연구개발 투자의 일환으로 연말까지 글로벌 제품 개발 업무를 집중 전담할 신설 법인을 마련하게 될 예정이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세계적 수준의 한국지엠 연구개발 역량을 확대해 글로벌 신차 개발을 뒷받침하게 돼 기쁘다"며 "중대한 글로벌 프로젝트를 위한 이번 투자 결정과 한국 개발진에 대한 신뢰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한, 신규 투자 조치가 한국지엠이 추진 중인 수익성 확보와 장기 성장 계획에 확고한 진전을 더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스파크와 이쿼녹스 신차를 선보이고 쉐보레 컴백 캠페인을 전개해 6월에 연중 최대 내수 실적을 달성하며 3개월만에 시장점유율을 두 배로 끌어올리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한국지엠은 전국민 대상 시승 이벤트 '펀 드라이브 쉐비'에 총 503대의 시승차를 투입해 브랜드 신뢰도 제고와 내수 실적 향상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신차 이쿼녹스부터 올 뉴 말리부, 트랙스, 스파크, 볼트EV 등 주력 제품을 대상으로 하는 '펀 드라이브 쉐비' 이벤트는 전국 쉐보레 전시장은 물론 그린카, 쏘카 등 차량공유 서비스를 통해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

쉐보레 전시장을 통하면 제품에 대한 상세한 안내와 추첨을 통해 스마트 빔프로젝터, 주유 상품권, 영화 예매권을 제공하며, 차량공유 서비스 시승은 쿠폰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자유롭게 시승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한국지엠이 경영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대형 SUV '트래버스·콜로라도' 등의 조기 출시까지 언급되고 있고 하반기 개소세 인하 등의 이슈와 함께 빠른 경영정상화가 기대되고 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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