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경영 성과·미래 성장 기반 강화 위한 '공급망 CSR 리스크 관리' 등 전략 소개
[미디어펜=나광호 기자]LG화학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 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을 향한 목표를 강조했다. 

LG화학은 지난 2007년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이후 올해로 열두 번째 보고서를 배포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주주와 고객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경제·환경·사회분야의 주요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통하기 위해 제작된 보고서로, 이번 보고서는 안정적인 공급망 조성 및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시한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노력이 담겼다. 

특히 최근 제품 원재료의 윤리적 구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에 맞춰 선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공급망 CSR 리스크 관리' 등의 전략도 소개했다.

   
▲ LG화학의 '2017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사진=LG화학


LG화학은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2016년 △인권·노동 △윤리경영 △안전환경 등 10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협력사 행동규범을 제정했으며, 지난해년에는 비윤리적인 방법을 통해 취득된 원자재 사용을 금지했다. 

또한 분쟁지역에서 채굴되는 4대 분쟁광물(주석·탄탈륨·텅스텐·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은 물론, 협력사에 대해서도 분쟁광물 사용 여부 등을 모니터링하며 관리하고 있다. 

LG화학은 IT시스템을 통해 원재료 구매 단계에서부터 협력사 및 원재료의 성분 정보를 모니터링 하는 등 공급망 관리에도 힘쓰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협력사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협력사의 신규 투자 지원을 위해 무이자 대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저금리 대출 지원 제도인 상생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상생펀드를 통해 협력사에 지원된 금액은 810억원에 달한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사회구성원으로서 사회 '공헌'을 넘어 '상생'을 실현하는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해 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문과 영문으로 발간된 '2017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LG화학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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