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AR놀이플랫폼·AI외국어학습·예비 및 초보 부모 콘텐츠 편성
야구·골프 등 모바일 콘텐츠 이어 하반기 TV 콘텐츠 육성 고삐
[미디어펜=이해정 기자]LG유플러스는 AR·AI로 개선된 '아이들나라 2.0'를 31일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변화하는 교육 환경은 "창의 융합형 인재를 키우는 것"이라며 '보는 TV'에서 '체험하는 TV'로 변화를 꾀하고자 했다.

송구영 LG유플러스 홈·미디어부문장 전무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PTV에 지속적으로 아이들 콘텐츠를 공급하려고 했다. 초기 서비스에는 주로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관점에서 했는데 2.0에서는 4차 산업혁명에 걸맞게 AI 등을 접목한 콘텐츠를 다수 확보해 제공했다"고 말했다.

TV가 일방향으로 전달되는 방식이었다면 '아이들 나라'는 아이가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하는 융합적 사고를 키우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 'U+tv 아이들나라 2.0' 광고모델인 샘 해밍턴과 아들 윌리엄이 아이들과 AR놀이플랫폼, 생생체험학습을 체험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제공

송 전무는 "특히 웅진씽크빅과 제휴해 웅진 콘텐츠를 제공하게 됐다"며 "이전에는 4세에서 7세 자녀를 둔 부모님을 타깃했지만 육아나 임산부에게 필요한 콘텐츠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아이들나라 2.0'은 교육전문가와 협업을 통한 양방향 미디어 교육 매체로 '재미있게 놀면서 생각을 키우는 TV'를 내세웠다.

'생생 체험학습'은 신규 AR 콘텐츠를 제공한다. 아이가 그린 그림을 TV 동화 속에서 선보이는 '내가 만든 그림책', 아이가 직접 색칠한 물고기가 TV 수족관 속에서 나타나는 '물고기 그리기'를 비롯해 '도레미 물감놀이', '비눗방울 톡톡' 등의 모션인식 서비스와 내셔널지오그래픽, BBC키즈 다큐 등 약 500편의 VOD 콘텐츠가 편성됐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을 학습할 수 있는 '외국어놀이'는 네이버 인공지능 서비스 '파파고'를 기반으로 제공된다.

'웅진북클럽TV'는 '웅진씽크빅'과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보고 듣는 도서' 서비스다. '북클럽TV' 등 총 1000여개의 웅진북클럽 콘텐츠가 제공된다. 10월부터는 매주 9권의 도서를 시즌에 맞게 추천해준다. 

   
▲ LG유플러스 어린이 모델들이 'U+tv 아이들나라 2.0'의 AR놀이플랫폼, 생생체험학습 등을 체험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제공


이번에 신설된 '부모 교실'은 자체 제작 콘텐츠 440여 편을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임신·출산·육아대백과' 서비스를 비롯해 예비 부모를 위한 '태교동화', '임산부 요가' 등의 콘텐츠를 담았다. 이외에도 이유식 레시피, 출산 후 다이어트, 세계 선진국의 교육방법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했다.

EBS육아학교와 제휴를 통해 부모들의 육아 고민을 접수 받고, 12인의 육아 전문가가 직접 답변하는 자체 제작 콘텐츠도 매월 새롭게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IPTV 서비스에 콘텐츠 업그레이드를 지속적으로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키즈 콘텐츠 외에 다른 분야에 대한 콘텐츠를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아이들 나라 2.0'은 '아이들 나라 1.0'과 같이 모든 아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상반기에 선보인 U+프로야구·골프 앱, 해외 콘텐츠 프로모션 등 모바일 서비스에 이어 하반기에는 TV 콘텐츠 육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말까지 방송용 스포츠 중계, 글로벌 드라마 등을 기반으로 TV 콘텐츠를 다양화 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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