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호우경보가 내려진 강원 강릉에 시간당 93㎜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는 2002년 태풍 '루사' 당시 시간당 100.5㎜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 

6일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속초 208.9㎜ △강릉 강문 178.5㎜ △고성 현내 172.0㎜ △속초 설악동 155.0㎜ △양양 107.0㎜ △강릉 102.0㎜ △대관령 34㎜ 등이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KTX 강릉역 대합실 바닥이 침수되는 비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이날 새벽 강릉 도심의 일부 도로는 주차된 차량의 바퀴가 절반가량 잠길 정도의 폭우가 쏟아져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다.

이밖에 강릉과 속초 등 동해안 지역에서는 주택과 도로 침수 피해 신고가 잇따라 소방대원 등이 긴급 배수 지원에 나섰다.

이번 폭우로 동해안과 산지에 내린 폭염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이날 낮 기온은 내륙 33∼35도, 동해안 27∼29도, 산지 25∼27도 등으로 내륙은 전날보다 조금 낮겠고, 동해안과 산지는 매우 낮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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