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비상관로에 물 공급하는 과정서 악취"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부천에선 수돗물 악취 민원이 빗발쳐 행정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6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전 10~11시 중동과 상동 일대에서 수돗물에 문제가 있다는 민원이 50건 이상 접수됐다.

부천시는 여름철 늘어나는 급수에 대비해 신설한 비상관로에 이날 오전 10시쯤 처음 물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악취가 난 것으로 보고있다.

부천시는 관로에 들어간 산소가 수돗물 속 염소 성분과 접촉하면서 악취가 나고 물 색깔이 변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올해 3월 공사를 시작해 이달 준공된 이 관로는 심곡동 일부와 중동·상동 일대 5만 1천 가구에 수돗물을 보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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