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개 이상 VR 컨텐츠, 1인승~12인승의 다양한 기구, 동시 탑승인원만 약 100명 가능
   
▲ 롯데백화점이 오는 10일 건대점 10층에 VR 체험관인 '롯데 몬스터 VR' 실내 테마파크를 오픈한다./사진=롯데쇼핑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10일 건대점 10층에 백화점 업계 최초의 VR 체험관인 '롯데 몬스터 VR' 실내 테마파크를 오픈한다고 8일 전했다. 영업면적 1400㎡의 '롯데 몬스터VR'은 60개 이상의 다양한 VR 컨텐츠로 구성돼 있다.

롯데백화점은 2017년 9월 엘큐브 홍대점에 상권에 적합한 컨텐츠의 도입을 목적으로 '가상 현실(VR)체험관'을 오픈한 바 있다. 

건대점의 경우 20~30대 고객이 전체 매출 구성비의 35%으로 전 점에서 가장 높고 대학가인 주변 상권 특성상 주말에도 친구, 연인 단위의 젊은 고객들 비중이 높다. 

고객의 체류 시간 증대와 젊은 세대의 오프라인 이탈 현상이 화두인 요즘 롯데백화점 테넌트MD팀은 지난 1년간 가상현실(VR) 플랫폼 개발 회사인 'GPM'과 공동으로 이러한 젊은 상권의 특성을 감안해 건대점에 VR테마파크 1호점을 오픈하게 됐다.

'롯데 몬스터VR'은 '몬스터 어드밴처', '몬스터 판타지', '몬스터 시네마', '몬스터 카페'로 구성돼 있으며 설치된 기구는 1인승부터 12인승까지 다양하다. 다양한 VR 컨텐츠 보유로 동시 탑승인원만 약 100명까지 가능하다.

'몬스터 어드밴처'는 야외 활동 관련 VR기구로 구성돼 있다. 보트를 타고 빠른 물살을 가르며 정글을 헤쳐 나가는 체험 VR인 'VR래프팅', 나무 사이로 이동하며 실제로 번지점프를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번지점프', 탑승인원 10명과 함께 실제 롤러코스터 기구를 타는 듯한 '롤러코스터' 등의 VR 기구가 있다. 

'몬스터 판타지'에서는 높은 층고와 거대한 스케일을 활용한 대형 VR 기구가 설치돼 있어 더욱 생생한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 

독립된 쾌적한 공간에서 게임, 영상 등 약 50개의 VR콘텐츠를 이용 할 수 있는 '몬스터 큐브'도 8개 설치했다. '몬스터 큐브'는 특히 가족 단위 고객이 선호하는 컨텐츠로 연령에 관계 없이 모든 이들이 선호하는 VR 컨텐츠이다. '몬스터 시네마'에서는 다양한 VR 전용 영화를 최대 14인이 동시에 관람할 수 있어 기존 영화와는 다른 생동감을 전달한다. 

롯데백화점 MD개발부문장 유형주 상무는 "VR테마파크는 기존에 백화점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컨텐츠로 많은 고객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건대점 주요 고객인 20~30대와 가족 단위 고객들의 집객과 체류 시간 증대, 새로운 문화 생활 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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