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급고는 8.2% 성장한 9931억
   
▲ CJ ENM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CJ오쇼핑(현 CJ ENM)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6% 줄어든 40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CJ오쇼핑은 이번 실적이 감소한 배경에 대해 "지난 해 2분기에 인식된 부가세 환급분 90억원으로 인한 기고효과에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제외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성장률은 약 8%로 외형 성장에 따른 수익률 성장 외에 언더웨어, 식품 등 저수익 카테고리의 브랜드 재편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취급고는 99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성장했다. TV 상품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T커머스 운영 안정화가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T커머스와 모바일이 지속적인 외형성장 주도했으며 특히 폭염을 맞아 에어컨, 에어서큘레이터, 워터파크 시즌권 등 시즌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매출액은 2839억원으로 2.2% 하락했는데, 이는 지난 1분기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회계기준(K-IFRS 1115호)에 따라 카드청구 할인 등과 같은 고객 프로모션 비용이 매출액에서 직접 차감하는 방식으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새로운 회계기준으로 2017년 2분기 매출액을 환산해 비교하면 2018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3% 증가한 수준이다.

CJ ENM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디지털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고 브랜드마케팅과 커머스 등으로 사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며 "프리미엄 콘텐츠 IP를 확대와 커머스 사업을 강화를 통해 국내 최고의 미디어-커머스 역량을 해외로 넓혀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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