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유행인 가운데 국내 유입을 우려해 예방활동이 강화된다.

13일 환경부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 대책반'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멧돼짓과 동물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감염률과 폐사율이 매우 높지만, 치료제나 백신은 없다.

야생멧돼지와 사육돼지 간에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도 있어 대응이 필요하다.

환경부는 "중국에서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접경 지역을 넘어 우리나라로 바이러스를 유입할 가능성은 작다"고 일축했다.

대책반은 이날 오후 서울에서 대책회의를 하고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행동 요령'을 마련해 수렵인 협회, 지방자치단체 등에 적극적으로 알릴 방침을 세웠다. 

이 행동 요령은 폐사체 발견 시 즉시 국립환경과학원에 신고, 폐사체 접촉 금지, 폐사체에 접촉한 사람은 최소 3일간 양돈농가 방문 금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바이러스 질병 감염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포획하는 멧돼지를 기존 연간 300마리에서 800마리 수준으로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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