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LH에 반대 공문 보내...하남 이외 다른 지역에 지을 가능성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신세계그룹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신세계그룹이 경기도 하남 미사지구에 온라인센터를 건립하려던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 결국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신세계가 무릎을 꿇은 셈이다. 신세계는 하남시와 대체용지 찾기에 나설 예정이다. 

2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최근 하남시가 미사강변도시 부지에 온라인센터를 설립을 반대한다는 공문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보낸 만큼, 하남시와 관내 대체부지를 찾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3월 아마존을 표방한 온라인센터 건립을 위해 LH와 하남 미사지구 자족시설용지(2만1422㎡)를 972억원에 매입하는 가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지역민들이 "물류기능이 있는 온라인센터가 들어오면 교통난과 안전·환경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반발해 본계약이 무기한 연기됐다. 

여기에 김상호 하남시장까지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내면서 사실상 신세계 온라인센터 계획이 무산됐다. 김 시장은 "대기업을 유치해 자족도시를 만든다는 구상도 실현해야 하지만 전체 시민들이 환영하는 기업 유치를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신세계그룹은 하남시와 대체 부지를 찾아 나설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신세계가 다른 지역에 온라인센터를 세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남시 뿐 아니라 다른 복수의 지자체가 온라인센터 유치 의사를 밝혀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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