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박유진 기자]시장경제 창달 인터넷 정론지인 미디어펜이 창간 7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2018 미래비전 포럼’을 25일 오전 9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개최했다. 

‘혁신성장과 한국경제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약 300명의 정관계, 재계, 학계 인사들이 참석해 지식의 향연을 펼쳤다.

   
▲ 시장경제 창달 인터넷 정론지인 미디어펜이 ‘2018 미래비전 포럼’을 25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사진=미디어펜


이날 비전포럼 개막식에는 이의춘 미디어펜 대표를 비롯해 오신환 바른미래당 사무총장, 김준동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 등 정관계 인사와 삼성·현대차·SK·LG 등 국내를 대표하는 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후 진행된 강연에서는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 백홍기 현대경제연구원 산업전략본부장, 김승욱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박기성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 최준선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섰다.

비단 강연자들 뿐 아니라 강연을 듣기 위해 모인 참석자들은 행사 시작 전인 오전 8시 30분경부터 행사장에 도착해 복도를 가득 메웠다. 특히 많은 20대 청년들이 행사에 직접 참석해 시장경제의 원칙과 한국경제의 미래에 대한 호기심을 드러냈다.

이의춘 미디어펜 대표는 개회사에서 “최근 우리 경제를 걱정하는 기업인들의 목소리가 많은데 대한민국이 선진국 반열에서 미끄러져 나와 남미 국가처럼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며 최근 달라진 여론에 대해 언급했다. 

축사 순서에서 오신환 바른미래당 사무총장은 "미디어펜의 역할에 대해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저 역시 어느 순간부터 미디어펜에서 보내주는 카드뉴스를 접하고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당선 이후 지금까지 미디어펜이 주최한 모든 행사에 참석하고 있는 전희경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행사에 올 때마다 마음이 기쁘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뭉클하다"면서 "이곳에 있는 이들이이 시대의 외로운 등대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전 의원은 "대한민국 정부가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정체불명의 이름 하에 광폭행보를보이고 있다"면서 "국제 경제학계에서 본적도 없는 정책으로 사회의 약자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 정부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김준동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규제는 기득권의 싸움"이라고 규정하면서 "새로운 미래 신시장에서는 모든 이가 승리할 수 있고, 그 성공의 공통분모를 찾는 게 지혜로운 지식인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후 진행된 강연 순서에서도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를 비롯한 많은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소득주도성장’의 허구성을 강력하게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쉬는 시간 없이 진행된 강연만 약 3시간동안 진행됐지만, 청중들은 대부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강연을 청취하는 열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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