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점 14인 월 매출 최고 3억2000만원..."공정위 현명한 판단 기대"
   
▲ 시몬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최근 대리점주들의 폭로로 갑질 논란을 빚고 있는 시몬스침대가 이들의 주장이 일방적이라며 정면돌파 의지를 밝혔다. 대리점주들이 오히려 최대 3년 간의 영업이익을 요구하는 등 터무니 없는 수준의 보상금을 요구하고 일방적으로 언론에 본인들 만의 주장을 얘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몬스침대는 1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내수침체와 경기 불황이 예견되는 상황에서 기존 유통구조의 폐단을 막고 대리점, 납품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시몬스의 내부 시스템 개편 및 유통 전략을 재정립했다"고 말했다. 

이런 과정에서 "대형 대리점과 중소형 대리점 간 마진폭 차이로 인한 불균형을 해소하고, 대리점들 간 공정한 경쟁환경을 제공해 균형 있는 성장을 이끌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시몬시침대에 따르면 언론에 나오는 대리점주 14인은 월 매출 최고 3억2000만원 부터 최저 2억3000만원 까지하는 지역의 거상이라는 것이다. 

즉 이들은 전체 시몬스 대리점 매출의 20% 를 차지하고 있는 16개 매장, 14인의 대리점 주들이라는 점이다. 시몬스침대는 "모든 대리점이 차등없이 동일하게 그 혜택을 나누고자 하는 것에 대해 반발해 사실이 고려되지 않는 일방적인 주장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몬스침대는 "대형 대리점과 중소형 대리점 간 마진폭 차이로 인한 불균형을 해소하고, 대리점들 간 공정한 경쟁환경을 제공해 균형 있는 성장을 이끌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시몬스침대는 세트 프로모션과 장려금 등 기존 대리점 지원정책이 폐지되는 대신 ▲현금 장려금 지급, ▲배송비 및 설치비 100% 본사 부담, ▲36개월 신용카드 무이사 할부 수수료 지원 등 이에 상응하는 새로운 대리점 지원방안들을 전 대리점에 동일한 기준으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올해말 까지인 대리점계약의 종료 예정일에 앞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대리점주들과 재계약 조건에 대해서 협의했고 99개 이상의 대리점과 새로운 대리점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14인 주장의 핵심은 대형 대리점에게 중소형 대리점보다 더 많은 장려금과 출고가 할인 혜택을 제공해달라는 것이다. 또한 이들은 아무런 근거 없이 최대 3년 간의 영업이익을 요구했다고 시몬스침대 측은 전했다. 

시몬스침대는 "14인은 자신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언론에 얘기하고 있다"며 "비대위 측 요구사항과 같이 대형 대리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대리점 간 불균형을 초래하고 시몬스 침대 판매망의 균형 있는 동반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가 됐다는 내용이 확인됐으며, 조사가 진행될 경우 시몬스는 이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공정거래위원회가 공정하고 현명한 판단을 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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