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20억 규모 밸런타인 대전 진행....스타벅스도 4년 만에 밸런타인데이 신규 음료 출시
   
▲ 이마트의 피코크 밸런타인데이 행사 제품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유통·식음료 업체들이 설 연휴가 끝나자마나 밸런타인데이 마케팅에 돌입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14일 까지 120억원 규모의 밸런타인 대전을 열고 초콜릿, 캔디, 케익 등을 판매한다.

피코크의 경우 행사상품을 대폭 늘려 지난해보다 18종이 많은 45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초콜릿과 캔디 등 상온 상품이 주를 이뤘던 과거와는 달리 냉동·냉장 디저트를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밸런타인데이가 단순히 초콜릿, 캔디 등을 주고받는 기념일을 넘어 친구·연인과 함께 파티를 즐기는 날로 자리잡으며 관련 먹거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올해는 밸런타인데이가 설 연휴 이후 평일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2017년의 '밸런타인 대목'이 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파티 수요를 고려해 다양한 냉동·냉장 디저트를 강화한 만큼 밸런타인데이를 알차게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8일 부터 10일 까지 한정 수량으로 일정 금액 이상구매고객에게 밸런타인데이 기념으로 공정무역 초콜릿인 '이퀄 초콜릿'을 증정한다. 

식음료 업체 중에서는 스타벅스가 오는 8일부터 밸런타인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타벅스는  오는 8일 부터 초콜릿 풍미를 강조한 '러브 카페 모카'와 '러브 화이트 초콜릿' 등 신규 음료 2종을 출시한다. 스타벅스가 밸런타인 전용 음료를 선보이는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4년만이다. 

   
▲ 스타벅스가 오는 8일부터 밸런타인데이 시즌을 맞아 밸런타인 데이 신규 음료 2종과 '하트 베어리스타 초콜릿', MD 상품 23종 등 밸런타인데이 상품을 새롭게 선보인다./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또한 스타벅스는 밸런타이데이 전용 초콜릿을 비롯해 머그와 텀블러 등 다양한 MD 23종도 함께 선보인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도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케이크, 선물용 상품 등을 출시했다.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 출시한 케이크 2종은 딸기 콤포트가 들어간 시트 위에 딸기 초코 슈를 올리고 하트 초콜릿으로 데코 한 '러브 슈 케이크', 딸기 퓌레와 콤포트에 핑거 쿠키와 마스카포네 치즈무스가 어우러진 '떠먹는 하트 티라미수'(1만6000원)등이다. 

또한 파스쿠찌는 다회용 컵 사용 확산을 위해 밸런타인데이 시즌 스트로우 프리 텀블러도 출시해 '친환경 소비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 오리온의 '해피하트 컬렉션'./사진=오리온
오리온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마켓오 초콜릿'과 '투유'를 '해피하트 컬렉션'으로 한정 출시했다. 

올해로 세 번째 선보이는 해피하트 컬렉션은 하트 모양을 모티브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유명 팝 아티스트 찰스장과 컬래버레이션 한 제품이다. 시즌 특성에 맞춰 마음을 표현하기에 제격인 하트 모양 작품을 패키지에 적용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했다는 설명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난 2년 간의 컬래버레이션이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에도 한정판 컬렉션을 선보이게 됐다"며 "연인뿐 아니라 직장 동료나 가족, 친구 등에게도 부담없이 마음을 전하기에 제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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