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차 같은 느낌의 '셩다' 후면디자인
출시 전부터 높은 관심집중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서 다음달 중에 출시돼 세단 반전을 노리는 신형 쏘나타(프로젝트명:DN8)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형 싼타페 '셩다'의 디자인이 주목받고 있다. 

해외에서 공개되고 있는 스파이샷에 포착된 쏘나타의 후면 디자인이 셩다를 많이 닮아 있기 때문이다. 기존 현대차의 콘셉트카 '르 필 루즈'의 디자인과 닮았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셩다를 닮아 있는 쏘나타가 목격되고 있어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 

   
▲ 중국형 싼타페 셩다 후측면 디자인 /사진=북경현대차 홈페이지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바이에서 일부 디자인을 드러낸 신형 쏘나타의 사진이 국내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됐다.

공개된 쏘나타의 후면 디자인은 중국현지전략형 모델인 중국판 싼타페 '셩다'와 흡사한 모습을 하고 있다. '셩다'에는 전자식 변속버튼(SBW)과 새로운 계기판이 적용돼 있다. 이 같은 요소들이신형 쏘나타(프로젝트명:DN8)에 적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 되고 있다.

중국형 싼타페 셩다는 독자적인 후면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좌우 리어램프에서 가늘고 길게 이어진 현태로 번호판을 범퍼 하단으로 이동시켰으며, 트렁크리드에는 싼타페 레터링이 위치한다. 방향지시등과 후진등은 범퍼에 적용돼 이색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실내에는 전통적인 기어노브를 대신해 전자식 변속버튼이 적용돼 있다. 국내에서 먼저 시판돼 인기를 끌고 있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에 적용된 것과 유사한 형태다.

또한 높게 위치한 센터콘솔은 컵홀더와 대시보드까지 매끄럽게 이어져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이런 요소들이 신형 쏘나타에도 적용될 것으로 알려지며 신차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밖에도 셩다의 인테리어는 대시보드에 10.25인치 와이드 인포테인먼트 모니터가 적용됐고 에어벤트 하단에는 전자식 표시창이 제거된 공조장치 컨트롤러가 위치하고 전자식 클러스터가 포함된 새로운 디자인의 계기판이 적용됐다.

이 디자인은 국내 차량들에도 적용돼 있는 기술들이지만 한 차종에 집중돼 등장하지 않아 새로운 쏘나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쏘나타는 지난 2016년까지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선전해왔다. 더욱이 SM6와 올 뉴 말리부가 쏘나타 아성에 도전하며 월간 중형 세단 판매량이 2만대를 넘나들며 중형 세단 부흥기를 이끌었다. 

   
▲ 당초 신형 쏘나타(프로젝트명:DN8)의 기본이 될 것으로 전해지는 현대자동차 콘셉트카 '르 필 루즈' /사진=미디어펜


하지만 모델노후화 현상이 발생하고 SUV 신차들이 대거 등장하며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쏘타나 풀체인지 모델에 거는 기대가 크다. '국민중형세단'으로 불렸던 쏘나타(프로젝트명:DN8)가 외관부터 파워트레인까지 모두 싹 바뀌어 등장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번 8세대 쏘나타(프로젝트명:DN8)는 2분기에 등장이 예고됐지만 이를 앞당겨 3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소비자들의 기대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당분간 시장에 경쟁자가 없는 상황에서 신차를 내놓기 최적의 상황인 것도 쏘나타의 빠른 등장을 부축인 듯하다. 

8세대 쏘나타는 지난 2014년 7세대 출시이후 5년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오며 기존과는 전형 다른 모습의 차량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기존 현대차의 곱셉트카 '르 필 루즈'를 기본으로 한 새련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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