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경기 안성 원곡면에선 쓰레기를 태우다 KT 통신 케이블이 훼손돼 반경 5㎞ 주변의 인터넷과 유선전화가 먹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오전 10시15분경 경기 안성시 원곡면 지문로에서 KT 통신케이블이 훼손됐다. 경찰은 마을 주민이 교각 근처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난간에 설치된 통신케이블로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통신케이블은 훼손 방지를 위해 PC 파이프로 감싸져 있지만, 불에 탄 통신망 주변으로는 파이프가 가로 50㎝ 정도 깨져있어 케이블이 노출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KT 관할지사가 이 지역의 통신장애를 복구하는데 앞으로 2시간가량이 더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통신장애가 발생한 주변으로 공공기관이나 병원 등 주요 시설물은 없어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