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거된 피의자, 차량대금 15억중 '10억원 존재' 확인…이씨 동생에게 추가범행 했을 가능성도 있어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씨의 부모를 살해한 혐의로 검거된 김모씨(34)가 체포 10일 직전까지 밀항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KBS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여러 흥신소와 접촉해 밀항 브로커를 만났으며, 밀항 준비에 사용된 돈은 1억 원가량이다"고 했다.

   
▲ 사진=미라클인베스트


지난 17일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김씨가 중국으로 달아난 공범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등 살해혐의를 전면 부인했고 이씨의 동생(31)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범행에 대해 사죄하려고 만났다고 주장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김씨의 밀항시도가 사실로 드러나 이희진 부모 살인사건'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경기도 안양동안경찰서와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5일에 이씨 부모가 가지고 있던 돈 가방에서 현금 5억원과 '부가티 베이런' 차량대금 15억원이 적혀 있는 매매증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이씨 동생을 상대로 추가 범행을 저지르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이씨의 동생은 당시 차량 판매대금 15억원 중 5억원을 가방에 담아 부모에게 전달했고, 남은 10억원은 매수자로부터 계좌로 송금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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