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햇반컵반 벚꽃 에디션, 신세계푸드도 군만두 벚꽃 에디션 등 출시
   
▲ CJ제일제당의 햇반컴반 벚꽃에디션./사진=CJ제일제당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봄 시즌이 다가오면서 봄꽃의 대명사인 벚꽃과 관련한 마케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전에는 커피 전문점이나 호텔들에서 벚꽃 마케팅을 전개했다면 최근에는 식품과 유통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벚꽃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한정판과 소장 가치 등을 내세워 벚꽃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벚꽃 시즌을 맞아 햇반컵반, 쁘띠첼 등 브랜드를 중심으로 타깃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햇반컵반 브랜드에서는 20~30대 여성들을 타깃으로 햇반컵반 블로썸 에디션을 출시했다. 다양한 햇반컵반 메뉴들 중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가 높은 햇반컵반 버터장조림비빔밥 4개가 들어간 온라인 전용 기획 제품이다. 개화하는 벚꽃 테마의 분홍색 패키지에 모델 박보검 사진이 팝업돼 있어 개인 소장 욕구를 더하는 제품이기도 하다고 CJ제일제당 측은 전했다.

쁘띠첼 브랜드에서는 컵 타입의 벚꽃 스페셜 에디션을 내놓았다. 지난 해 벚꽃 시즌 카카오톡 선물하기 경로에 내놓은 지 하루 만에 완판을 기록했던 벚꽃젤리를 새롭게 리뉴얼한 벚꽃 에디션 시즌 2 버전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작지만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소확행' 분위기와 한정판 소유 및 SNS 인증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벚꽃 에디션 등 시즌성 있는 한정판 제품 출시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라며 "변화하는 소비자 라이프 트렌드 변화에 맞춰 제품 브랜드 인지도와 특성을 더욱 강조하는 시즌성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서식품도 봄을 맞아 한정판 '맥심 카누 스프링 블렌드 아메리카노(이하 카누 스프링 블렌드)'를 출시했다. 매년 봄에만 출시되는 카누 스프링 블렌드는 100% 에티오피아산 원두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패키지 디자인에도 봄의 감성을 가득 담았다. 

벚꽃이 그려진 화사한 핑크빛 패키지에 에티오피아 원두의 특징을 형상화한 로고를 담아 원두의 원산지를 강조했다. 지난해 처음 선보였던 '카누 스프링 블렌드'는 출시 보름 만에 9만5000여 개가 판매되는 등 소비자들의 높은 반응을 얻었다고 동서식품은 전했다. 올해 판매되는 카누 스프링 블렌드 역시 한정판으로 총 12만 개만 생산된다.

   
▲ 신세계푸드의 '올반 명란군만두 벚꽃 에디션'./사진=신세계푸드

만두 제품에도 벚꽃 에디션이 출시됐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올반 명란군만두 벚꽃 에디션'을 시즌 한정으로 출시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전용 제품으로 선보이는 '올반 명란군만두 벚꽃 에디션'은 분홍색 패키지에 흩날리는 벚꽃 잎을 표현했다. 특히 카카오톡의 선물 전용 브랜드 '옐로우 기프트'로 기획된 만큼 패키지 전면에 "꽃길만 걷는, 좋은날 '만두'근두근"이라는 언어유희를 넣어 지인을 위한 센스 있는 선물로 제격이라고 신세계푸드 측은 전했다.

또 최근 올반 명란군만두가 이색만두로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대용량으로 즐기기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벚꽃 에디션은 기존 용량의 2배 가량인 1,050g으로 선보였다.

신세계푸드는 '올반 명란군만두 벚꽃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만우절인 4월 1일을 '만두절'로 지정하고 하루 동안 제품을 반값에 판매하는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이번 벚꽃 에디션을 통해 대표적인 이색만두로 자리 잡은 올반 명란군만두를 색다르게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눈과 입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시즌 별 트렌디한 제품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도 벚꽃 시즌을 앞두고 벚꽃을 테마로 한 상품을 출시했다. 먼저 세븐일레븐 '라즈베리 컵케익'은 프리미엄 수제 케이크 전문 브랜드 루시카토와 함께 선보이는 상품으로 부드러운 핑크 시트 속에 상큼한 라즈베리 크림을 듬뿍 담아 완성한 벚꽃 디저트 상품이다.

또한 세븐일레븐은 벚꽃을 활용한 시즌 음료도 선보였다. 실제 벚꽃이 함유돼 향긋하고 달콤한 꽃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벚꽃소다'와 부드러운 우유와 은은한 벚꽃 향이 조화를 이루는 '벚꽃라떼' 등 2종이다.

이 외에도 핑크빛 벚꽃 디자인과 벚꽃향이 더해진 '여행용티슈', '벚꽃물티슈' 등 비식품과 봄 분위기를 가득 담은 세븐카페 벚꽃 에디션 컵도 한정 선보인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벚꽃을 활용한 다양한 테마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즌에 맞는 이색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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