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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극강 오프로더 로망 지프 오버랜드, 조금 소박한 변신
극강 오프로드부터 일반적인 데일리카까지 올라운드 플레이어 목표
안전·편의사양 극대화, 스마트한 마초 오프로더 지프 오버랜드
승인 | 김태우 기자 | ghost0149@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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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9-04-27 16: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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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지프 랭글러 오버랜드는 기존 모델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데일리카의 매력과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었던 차량이었다. 

오프로더들의 로망이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역사의 시작인 지프 랭글러가 데일리카 영역까지 넘보고 있다.

   
▲ 지프 랭글러 오버랜드 /사진=미디어펜


지프 랭글러는 그간 오프로드 전용이라는 별명으로 일상주행에서는 사용되기 힘든 차량으로 불려왔다. 이에 오프로더들 사이에서는 선망의 대상이었지만 일반 고객들이 쉽게 선택하기는 힘든 차량이었다. 

이런 지프 랭글러를 일상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분의 변화를 통해 새롭게 탄생한 모델이 지프 랭글러 오버랜드다.

이미 올 뉴 랭글러 모델을 통해 그간의 불편함을 많이 해소한 모델로 거듭났지만 지난 17일 오버랜드와 파워탑모델을 추가해 풀라인업을 갖추고 본격적인 체질계선에 돌입한 것이다.

FCA코리아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미디어 시승행사를 갖고 '올 뉴 랭글러' 풀 라인업을 공개했다. 라인업은 2도어와 4도어를 포함해 스포츠, 루비콘, 오버랜드, 파워탑까지 총 6개 버전이다. 

이미 올 뉴 랭글러로 돌아오면서부터 가솔린엔진을 활용해 디젤에서의 소음과 진동을 걷어내고 고용량 냉각장치를 통해 고압의 터보로 부족함 없이 파워풀한 성능을 자랑해왔다. 이후 추가로 신규라인업 추가를 통한 랭글러는 풀라인업을 통해 국내 수입SUV 시장을 공략한다. 

이중 랭글러 오버랜드는 기존 사하라모델을 베이스로 업그레이드해 좀 더 데일리카에 적합하도록 완성됐다. 즉 이번 시승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거칠고 극강의 오프로드 머신이었던 랭글러가 얼마나 일상적인 데일리카로서의 매력을 지녔냐는 것이었다. 

   
▲ 지프 랭글러 오버랜드 1열 인테리어 /사진=미디어펜

   
▲ 지프 랭글러 오버랜드 시트 /사진=미디어펜

   
▲ 지프 랭글러 오버랜드 엔진룸 /사진=미디어펜


현재는 다양한 SUV들의 디자인이 도심형과 공기역학 등을 이유로 유선형의 차체 디자인을 보여준다. 하지만 지프는 원형을 유지하는 선에서 디자인 체인지를 통해 아직도 직각의 상자에 가까운 디자인을 고수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 같은 디자인을 촌스럽다고 지적하기도 하지만 이제는 지프만의 독특한 디자인 아이콘으로 자리 잡으며 클래식한 매력으로 승화시켰다. 

지난해 11년 만에 새롭게 출시된 랭글러(JL) 역시 이 같은 디자인 철학을 이어받아 묵직하고 거친 매력의 존재감을 과신한 바 있다. 랭글러를 상징하는 7슬롯 그릴과 원형 헤드램프 옆에 가로형 주간주행등을 새롭게 넣으면서 전면부 얼굴 인상이 강렬해졌다. 후면은 지프 고유의 사각 테일램프를 유지했다.

실내는 새 옷을 입어 깔끔해졌다. 아날로그 계기판은 최신형 디지털 클러스터로 바뀌었다. 차량 정보를 안내하는 터치스크린은 사이즈가 커져 시인성이 좋아졌다.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와 연결성이 추가됐다. 변속기와 4륜구동 장치의 모양도 투박함을 벗었다.

새로운 플랫폼 채택 효과도 더해졌다. 도어, 후드, 휀더 등에 알루미늄 사용이 늘어 섀시에서 90kg 무게를 감량하면서 차체 강성은 높였다. 

엔진 다운사이징을 시도한 파워트레인은 신차 변화의 핵심이었다. 힘은 유지하면서 다이어트를 감행했다. 

이전 6기통 3.6ℓ 가솔린 엔진(285마력, 35.4㎏·m)은 4기통 2.0ℓ 터보 엔진(270마력, 40.8㎏·m)으로 교체됐다. 배기량이 작아졌는데 오히려 순간의 힘이나 정지 상태에서 출발 할 때의 발휘 할 수 있는 토크는 더 높은 수치로 변경됐다. 

육중한 지프랭글러 오버랜드를 움직이는데 2000cc 엔진의 힘이라고 믿기 힘들정도의 출력을 보여줬다. 

보통 2000cc 가솔린 엔진은 현재 국산 중형세단 차량에서 많이 사용되는 엔진으로 발군의 속도감이나 민첩성을 기대하기는 부족함이 느껴졌다. 하지만 지프는 고압터보를 적극 활용해 이런 답답함을 해결하고 어디서든 잘 달리는 랭글러로 완성시켰다.

   
▲ 지프 랭글러 오버랜드 /사진=미디어펜

   
▲ 지프 랭글러 오버랜드에는 차간거리 조정을 해주는 크루즈컨트롤 기능이 탑재돼 있다. /사진=미디어펜

   
▲ 지프 랭글러 오버랜드 엔진룸 /사진=미디어펜


더욱이 랭글러 오버랜드에는 차간거리를 알아서 조정해주는 크루즈컨트롤까지 탑재돼 보다 편안한 일상주행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지녔다. 

다만 아쉬운 점은 지프랭글러로서 파격적인 변화를 거쳤지만 비슷한 가격대에서 경쟁을 벌여야할 모델들이 많다는 것이다. 랭글러 오배랜드의 가격은 6140만원이다. 6000만원대의 가격에 포진된 다양한 SUV와 일반 고객들은 많은 비교를 할 것이라는 말이다. 

물론 랭글러만의 상징적인 독보적인 이미지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확실하게 잡혀있다. 하지만 그만큼 이 차량을 범용을 생각하는 운전자들도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확실한 포지셔닝과 이미지가 좋을 수도 있지만 현재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자 하는 지프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출시된 지프 랭글러 치고는 훌륭한 데일리카 성능을 자랑하는 것은 사실이다. 차간거리 조절이 되기 때문에 일반도로 주행시에 속도를 설정해두면 알아서 앞차와의 거리를 조절해가며 잘 따라가는 모습이다.

앞차가 정차를 했을 경우에는 일단 완전히 정차하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다만 이후에는 브레이크를 밟아줘야 된다. 또 현재의 지프 랭글러는 기존 모델과 달리 앞뒤 모두 5링크 서스펜션을 통해 개선된 승차감을 선사한다. 

이부분은 확실한 오프로드성능을 가감없이 보여주면서도 데일리카영역까지 성능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지프의 설명에 부합하는 부분이다. 평소에는 일반적인 차량으로 활용하고 주말이나 휴일에는 내가 가는 곳이 곧 길이되는 지프의 매직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뉴 랭글러의 판매 가격은 '스포츠 2 도어' 4640만원, '루비콘 2도어' 5540만원, '스포츠 4도어' 4940만원, '루비콘 4도어' 5840만원, '오버랜드 4도어' 6140만원, '루비콘 파워탑 4도어' 6190만원이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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