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행사중 동시다발적 폭발…부상자 280명 넘어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부활절인 21일 스리랑카의 교회와 호텔 6곳에서 테러로 의심되는 연쇄 폭발이 일어나 최소 42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부상을 입었다.

연합뉴스는 21일 현지 언론과 외신 등의 보도를 인용해 관련 소식을 전했다. 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에 있는 가톨릭 성당 한 곳과 외국인 이용객이 많은 주요 호텔 3곳에서 거의 동시에 폭발사건이 발생했다.

비슷한 시각 네곰보와 바티칼로아 등 여타 지역의 가톨릭 성당 등 교회 두 곳에서도 폭발이 일어났다. 이로 인해 최소 42명이 숨지고 약 280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추측된다.

루완 구나세케라 경찰청 대변인은 "폭발이 일어난 교회에선 부활절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고 발표했다. 

성당 중 두 곳에선 자살폭탄 공격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언론이 전한 뉴스에 따르면 한 목격자는 "폭발로 건물 주변 지역 전체가 흔들렸다"면서 "많은 부상자들이 구급차에 실려 가고 있다"고 말했다.

폭발 원인과 사용된 물질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즉각 피해지역에 출동해 주변을 봉쇄한 채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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