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금융감독원은 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와 공동으로 ‘좋은 보험약관 만들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금감원은 현재 판매하고 있는 보험상품의 약관을 이해하기 쉽고 간결하게 만들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 과제는 △알기 쉬운 보험약관 직접 만들기(D-I-Y) △보험약관 개선 아이디어 만들기 △어려운 보험용어 쉽게 만들기 등 3개 분야다.

보험약관 직접 만들기‧보험약관 개선 아이디어 만들기 부문은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8명 등을 선정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금융감독원장상과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우수상은 생명보험협회장상 또는 손해보험협회장상과 상금 각 100만원, 장려상은 각 50만원이 수여된다.

어려운 보험용어 쉽게 만들기 부문에 채택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소정의 문화상품권이 지급된다. 

보험약관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접수는 다음달 10일부터 7월 31일까지 생명‧손해보험협회에 우편 또는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다. 참가신청서, 공모작품, 설문조사지 등을 서면 또는 전자파일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9월 중 발표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약관 개선을 위한 그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약관이 복잡하고 어렵다는 지적이 지속 제기됐다”며 “약관 이해도 제고를 위해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소비자 스스로가 어려운 약관 및 용어 등을 쉽게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이번 공모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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