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저압부로 세력 약화…침수피해 가능성 여전히 남아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태풍 ‘다나스’가 소멸됐지만 강한 비바람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제5호 태풍 '다나스'가 제주도 인근 해상부터 내륙으로 북상하던 중 진도 서쪽 약 50㎞ 부근 해상에서 소멸됐다고 20일 오후 발표했다. 

   
▲ 태풍 ‘다나스’가 소멸됐지만 강한 비바람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자료=기상청 홈페이지


이로써 태풍은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 최대풍속 역시 초속 16m/s로 떨어진 상태다.

그럼에도 부산을 비롯한 동해안 지역에서는 여전히 강한 비바람이 일고 있다. 기상청은 강풍으로 인한 옥외간판 파손, 침수 피해 등의 발생 가능성이 남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태풍 다나스는 한반도 북상 시점인 지난 19일 0시부터 20일 낮 12시까지 남부 지방에 많은 비를 뿌렸다.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을 보면 삼각봉(제주) 1029.5㎜, 지리산(산청) 332.5㎜, 거문도(여수) 329.5㎜ 등이다. 적어도 내일까지는 한반도 남부 지방과 제주도 산지 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아울러 기상청은 제주도와 남부지방의 바람이 다소 약화됐음에도 오늘까지 바람이 35~65㎞/h(10~18m/s), 최대순간풍속 55~75㎞/h(15~21m/s)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중부지방에도 30~50㎞/h(8~14m/s)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일부 있겠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