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하반기 운영 전략...'고객들이 먼저 찾는' 활기찬 점포로 탈바꿈
   
▲ 문영표 롯데마트 대표./사진=롯데쇼핑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오프라인 기반의 유통업체들이 온라인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 실적 부진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마트가 그 답을 '고객'에서 찾겠다고 11일 전했다. 

롯데마트는 2019년 하반기 운영 전략을 통해 지금까지 본사의 효율적인 관리와 조정을 중심으로 표준화된 점포 운영을 통한 '관리' 중심에서 '현장책임 경영'에 무게추를 옮긴다.

이와 함께 오랜 시간 축적해 온 판매 '경험' 및 '통계'에 기반한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현장에 권한을 대폭 이양, 지역 상권 맞춤형 점포로 전환하기 위한 본격 시동을 건다.
 
먼저 상품 운영에 있어 점포 권한을 확대한 '자율형 점포'를 운영하고 '체험형 컨텐츠'를 확충, 고객이 먼저 찾는 '지역 1등' 점포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상권에 맞춘 점포별 '시그니처' 상품을 만들고, 비규격 상품에 대한 판매가격 조정과 가격 조정 권한을 점포에 부여해 '매일 신선한 상품이 진열 되는 매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는 e커머스와의 치열한 경쟁에서 오프라인 매장으로 고객들을 직접 찾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품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앞으로 기존 카테고리 별로 시장을 면밀히 분석해 소비자 사고 중심의 '시그니처' PB를 통해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150개의 시그니처 상품을 올해 말까지 200개로 확대하고, 2020년에는 가공, 홈, 신선 카테고리 중심의 상품 300개를 운영 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문영표 대표는 "상품과 인력, 가격 등 현장에서 권한을 갖고 적극적인 운영을 통해지역을 대표하는 '1등 매장'을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며 "점차 줄어들고 있는 고객들의 발길을 매장으로 반드시 다시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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