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금융감독원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오는 27일 제8차 동아시아·태평양지역 금융감독기관장과 중앙은행 총재회의(EMEAP GHOS Meeting)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한다고 26일 밝혔다.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사진=금융감독원


EMEAP 최고위급 회의는 중국 인민은행이 주최하는 행사로 오는 30일 중국 선전에서 개최된다. 핀테크와 금융시장 분절화에 대한 각 국의 사례와 감독 정책이 논의될 예정이다.

윤석헌 원장은 EMEAP GHOS 회의 참석에 앞서 27~29일 사이 베트남을 방문해 베트남 재무부 장관, 중앙은행장, 국가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을 각각 면담할 계획이다.

이번 면담을 통해 윤 원장은 양국 간 금융감독 현안과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국내 금융회사에 대한 베트남 금융감독 당국의 지원과 관심을 요구할 방침이다.

또한 오는 29일에는 베트남 중앙은행 직원을 대상으로 핀테크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윤 원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의 핀테크와 혁신적 금융서비스 지원노력을 소개하고, 금융소비자와 금융시스템 안정 측면의 ‘책임있는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세미나에는 금융감독원 핀테크혁신실장과 실무자가 참여해 국내의 핀테크 산업 현황, 규제 샌드박스 운영, P2P 대출에 대한 감독 사례를 소개한다. 

금감원은 "향후에도 베트남 금융감독 당국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금융감독 제도에 대한 세미나, 초청연수, 전문가 파견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양국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국내 금융회사의 현지 영업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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