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투싼…넥쏘와 닮은꼴, 개선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탑재 예상
커진 차체 크기, 넓어진 2열 공간 예상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현대자동차 완전변경 투싼으로 추정되는 테스트카가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재 국내 시판 중인 수소차 넥쏘와 흡사하게 닮은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2일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등에 따르면 2020년 출시 예정인 4세대 현대 투싼 차량이 포착되어 비중 있게 보도됐다. 육안상으로도 확실히 커진 차체 크기와 더불어 확장된 2열 공간을 확인할 수 있다.

   
▲ 현대 투싼 풀체인지 예상 모델 포착 / 사진=모터1

   
▲ 현대 넥쏘 / 사진=현대차

전면부 디자인은 철저하게 가려졌지만, 수소차 넥쏘와 비슷하며, 특히 역삼각형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의 크기 및 형태가 상당히 닮아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신형 모델답게 진화한 헤드램프 시스템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며, 스티어링 휠의 조향과 함께 연동되는 LED 램프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개선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센서가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새롭게 테스트 중인 레이더 센서는 투싼에 최초로 적용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 현대 투싼 풀체인지 예상 모델 포착 / 사진=모터1


측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확실히 길어진 ‘길이’다. 상위 모델인 싼타페를 보듯이 앞바퀴와 뒷바퀴의 간격이 기존 모델보다 확연히 길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선호하는 최근 소비자들의 취향을 만족하는 동시에 기존보다 넓어진 차체 크기를 선보여 상품성을 높이려는 의도로 파악할 수 있다.

차체의 높이는 현행모델보다 더 낮아져서 안정적인 자세를 연출하며, 휠 디자인은 특별히 달라지지 않았다. 측면의 휠하우스는 기존에는 유선형의 부드러운 형태였으나, 신형 모델에서는 직선 형태의 디자인으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차량의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2열 도어 뒷부분이 철저하게 가려졌다. 자세하게 살펴보면 현행모델 대비 2열 도어의 길이가 길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2열 실내 공간의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현대 투싼 풀체인지 예상 모델 포착 / 사진=모터1


철저하게 가려진 후면부 디자인은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지만, 현행모델보다 유연하고 풍만한 부드러운 곡선 형태의 디자인으로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또렷하고 선명한 LED를 사용한 리어램프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차는 친환경차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신형 투싼에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가솔린·디젤 모델은 물론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버전의 투싼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은 신형 투싼에 주력 판매 모델이 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친환경차 브랜드로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하는 현대차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투싼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며 판매를 촉진 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형 투싼은 2020년 전반기 내에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글로벌 전략 차종인 것을 고려해 출시와 함께 국내와 미국 시장에 동시에 판매되는 것이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