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제18호 태풍 '미탁'으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 영동지역에서 주말인 5일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현재 강원도 삼척에서는 공무원 235명과 장병 816명 등 약 1400명의 인력과 장비 100여대가 투입돼 원덕읍 신남리와 근덕면 초곡리 등 피해지역 침수 주택 복구와 토사 제거 등 응급복구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침수피해가 많은 강릉은 물이 빠지면서 복구 작업이 한창이지만 이날 다시금 많은 비가 내려 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도는 이날 강릉과 동해, 삼척 지역에 약 3100명의 인력과 342대의 장비가 투입돼 복구 작업을 벌였다고 발표했다.

이번 태풍으로 2명이 숨졌고 이재민은 395세대 719명이 발생해 176명은 귀가했지만 543명은 마을회관 등 임시 거주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형편이다. 시설물 피해는 주택 762동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738동은 침수됐고, 9동은 전파, 15동은 반파된 상태다.

공공시설은 도로 56곳, 상하수도 18곳, 소하천 17곳, 산사태 34곳, 관광시설 8곳 등 158곳이 피해를 입었다. 농작물 피해는 강릉 173㏊, 동해 40㏊, 삼척 49㏊, 양양 2㏊ 등 총 264㏊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