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본성-제도 일치시키는 체제에 대한민국 운명 걸어야"
   
▲ 22일 서울 남대문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미디어펜 창간 8주년 '비전포럼 2019'에서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일하고 싶은 욕구와 남보다 잘 살고 싶은 마음을 악으로 치부하고, 정부가 이를 막아서는 안 된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23일 서울 남대문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미디어펜 창간 8주년 기념 '비전포럼 2019'에서 "기업과 개인의 부의 크기를 재단해서는 안 되며, 이같은 시도를 했던 국가들은 모두 실패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전 의원은 "이것을 인정하는 것이 한국경제의 소생 여부를 가를 것"이라며 "경제정책은 인간 본성이 자연스럽게 발현되는 것과 일치하는 쪽으로 흘러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여러 정황과 유불리가 있겠지만 미중 문명전쟁이라는 관점도 이와 같다"면서 "거스를 수 없는 문명사에 비춰볼 때 과연 어느 나라, 어느 체제가 이같은 방향으로 가느냐에 대한민국의 운명을 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디어펜이 걸어온 8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지 않다"며 "정권을 떠나서 자유시장경제를 외치는 목소리가 외로운 와중에 이를 기치로 내건 언론의 발걸음이 얼마나 어려웠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떠오르지만, 2년 후 한국경제가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올해와 내년 미디어펜이 더 큰 활약을 통해 한국의 운명을 건져올리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덕담했다.

그러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전문지식을 펼쳐줄 전문가 패널들에게도 감사를 표한다"며 "독자이자 팬이면서 뜻을 함께하는 정치인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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