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추출 성분으로 제작…단기간내 100% 분해
   
▲ SKC 친환경 생분해 필름을 포장재로 사용한 스타벅스 제품./사진=SKC


[미디어펜=나광호 기자]SKC의 친환경 생분해 필름이 스타벅스코리아의 식품 포장재로 쓰인다. SKC가 2009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PLA 필름은 단기간에 100% 분해되는 친환경 비닐이다.

24일 SKC에 따르면 옥수수 추출 성분으로 만든 SKC PLA 생분해 필름은 땅에 묻으면 완전히 생분해가 되고, 유해성분이 남지 않는다. 또한 유연성과 강도가 높고 인쇄하기도 용이해 활용범위도 넓지만, 타 비닐 소재 대비 단가가 비싸 공급 확대에 한계가 있었다.

SKC는 지난해 10월 스타벅스코리아의 바나나 포장재로 이 필름을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적용대상을 늘려왔다. 현재 이 필름은 스타벅스의 케이크 보호비닐·머핀·샌드위치 포장재 등 PLA 필름 사용 가능 제품에 적용되고 있다.

SKC의 PLA필름으로 만든 바나나 포장재에서 PLA 필름을 도입한 바 있는 스타벅스코리아는 SKC PLA 필름 사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SKC는 1년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투습도 등 PLA 필름의 단점을 개선한 제품을 개발했으며, 필름 가공 온도나 공정 스피드 등 PLA 필름 공정 조건에 맞는 공정 솔루션을 개발해 고객사에 전달하는 등 고객 요청사항에 적극 대응해왔다고 설명했다.

SKC 관계자는 "땅에 묻기만 하면 생분해 되는 SKC 생분해 필름은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플라스틱 비닐의 좋은 대안"이라며 "연구개발을 강화해 PLA 필름의 활용성을 대폭 늘리는 한편, PLA 필름을 적용한 종이빨대나 쇼핑용 종이가방, 마트용 포장봉투, 다른 친환경 생분해 소재를 적용한 농업용 멀칭필름 등 여러 친환경 제품을 개발해 사회적 가치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