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은 키코(KIKO)사태 피해 보상과 관련해 업계에서 관측하고 있는 배상 비율인 30% 수준을 참고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사진=금융감독원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금융의 날' 기념식을 찾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키코 분쟁조정위원회 날짜가 재차 미뤄져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장은 키코 사태 배상 비율을 묻는 질문에 "비율을 단정적으로 말씀 드리는 것은 어렵다"며 "(업계에서 관측하고 있는)30% 수준을 참고해서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당초 이번달 내에 약속한 분조위가 개최되지 못해 죄송하다"며 "분조위를 곧 개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키코 분조위는 11월 개최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감원은 분조위 개최 1~2주 전 일정을 정하고 분조위원들에게 통지하는 순서를 따른다. 

업계에선 키코 관련 배상 비율을 20~30% 수준으로 관측하고 있으며, 은행별로 불완전판매 정도, 상품 구조 등이 달라 일부 차이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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