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륜차 교통사고, 21만7148건…전년비 9.5% 증가
[미디어펜=나광호 기자]SK루브리컨츠와 도로교통공단이 교통안전 및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공익활동을 통해 사회적가치 창출에 나선다.

SK루브리컨츠는 도로교통공단과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빌딩에서 교통안전 및 에코드라이빙(Eco-Driving) 문화 확산 등 '교통안전 공익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SK루브리컨츠는 운전자들이 운전면허증 취득 이후 별도의 교통안전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어 무의식 중에 잘못된 운전습관을 갖게 돼 사고 위험에 더욱 쉽게 노출되며, 공회전·급출발·급정거 등 잘못된 운전 습관은 이산화탄소(CO2)와 미세먼지 배출량도 늘린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안에 '이륜차 교통안전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국내 이륜차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주원인은 신호위반·과속 등 난폭운전과 안전모 미착용 등 안전의식이 일반 운전자 대비 낮기 때문으로, 국내 배달 대행 시장 확대로 이륜차 운전자들이 증가해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 박용민 SK루브리컨츠 윤활유사업 본부장(왼쪽)과 박길수 도로교통공단 교육본부장이 3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교통안전 공익활동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교통사고건수는 21만7148건으로, 2017년 대비 0.4% 감소했다. 반면 이륜차 교통사고건 수는 1만5032건으로, 같은 기간 9.5% 늘어났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이번 협약에 따른 이륜차 교통안전 교육을 계기로 운전자들의 도로 위 교통 안전불감증이 해소되고, 실질적으로 국내 이륜차 교통 사고 건 수가 떨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체결로 SK루브리컨츠와 도로교통공단은 앞으로 △교통안전 공익활동에 대한 아이디어 개진 및 구체화 △필요 자원 확보 △성과 측정 및 향후 계획 수립 등 교통안전 공익활동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박용민 SK루브리컨츠 윤활유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엔진오일을 판매하는 회사로서 사고를 예방하고 미세먼지 발생을 저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추진하게 됐다"며 "도로교통공단과의 협력을 통해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