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시간외 대량매도
   
▲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사진=신세계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이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을 대량 매도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정 총괄사장이 보유지분 30만주(4.2%)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금액은 664억5300만원이다.

이에 따라 정 총괄사장의 신세계인터내셔날 보유 주식 수는 138만964주(19.34%)에서 108만964주로(15.14%) 줄었다. 정 총괄사장은 이번 주식 매도에도 여전히 신세계인터내셔날 2대 주주 자리를 유지한다.

이번 주식 매각은 증여세 재원 마련 차원이라는 해석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번 주식 매각은 지난해 4월 증여로 인한 증여세 납부 목적 등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괄사장은 지난해 4월 부친인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으로부터 지분 150만주(21.01%)를 증여받았다.

증여 규모는 약 1900억원으로, 당시 신세계는 향후 적법한 절차에 맞게 개인이 증여세를 납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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