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기획처 신설·개별요금제 전담 부서 2개 확충
   
▲ 가스공사 대구 본사 전경/사진=한국가스공사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일부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지난해 7월10일 채희봉 사장이 취임식에서 밝힌 경영철학과 실천과제를 본격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맞춤형 경영체제를 출범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천연가스 경쟁력 제고 및 고객 중심의 에너지 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한 조직기반 마련 △수소 등 에너지 전환체제 조기 구축을 통한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한 조직체계 보강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성과 도출 등이 주된 목적이다.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고객 중심의 에너지 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해 마케팅 기획처 신설 및 개별요금제 전담 2개 부서를 확충하고 원료 조달·가격 설계·판매관리를 아우르는 일관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고객 중심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에너지 선택권 확대에 기여, 수요자 중심의 경쟁시장체제로의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신성장 사업 중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 중심의 역할을 수행했던 기존의 기술사업본부를 본격적인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신성장사업본부'로 재편하고 '수소사업처'를 신설, 수소산업 밸류체인 선도 구축 및 수소경제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

또한 기존 신성장사업처 내 부서 편제를 조정해 대기질 개선과 연관산업 파급효과가 큰 액화천연가스(LNG)벙커링 등 신수종사업 확대 및 산업 활성화에 주력하다는 전략이다.

공정경제와 사회적 가치 실현 모범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중소기업 동반성장과 공정거래 질서 확립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전담하는 '상생협력본부'를 만들고 산하에 상생협력처와 기술협력처를 편제함으로써 이행력도 증진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상호 신뢰 기반의 제도 개선과 기술 협력을 통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 창출을 견인하기로 했다.

채 사장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정부의 양대 정책인 혁신성장 및 포용성장 기조를 조직에 내재화하고 외부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 가능한 사업체계로 재정비,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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